스너프 필름 못지않는 포탈사이트들의 초기화면 기사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뭘까

아마도 휴대폰을 켜서 포탈 기사를 읽는 일일것이다.

내가 자고 있을동안에 어떤일들이 일어났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포털들의 메인화면에 걸려있는 뉴스들은 트래픽을 유도하기위한 신문사들의 자극적인 뉴스기사들을 그대로 메인에 노출시키고 있다.

필요이상의 상세한 범죄내용을 기록해놓고있다.

 

이미지도 모자이크 되어있고, 동영상도 없으니 괜찮다고?

최고화질의 영상은 상상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스너프 필름 못지 않는 기사들을 접하고 살아간다.

이게 정상적인 것일까.

정상적이지 않다.

범죄에 익숙해지고, 자극에 익숙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화장실에서

누군가의 팔다리가 절단된 기사를 봐야하며 상상하고, 동영상에서나 나올법한 강간기사를 보며 상상하고, 누군가 누구를 어떤방식으로 세사한 내용을 기사로 봐야하며 상상한다.

정상적이지않다.

 

어쩌다가 이렇게됐는지 모르겠다.

트래픽만 유도하는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신문사들은 뭐 어쩔수 없다치자 밥그릇 달린일이니까

검열도 안하고 메인에 올리는 포털들은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포털들끼리 자극적인 기사로 경쟁하나??

뭔가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