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기린외전은 좌백 작가님의 무협 소설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 6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협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작가 나름의 답으로 내놓은 3부작 작품이며, 그 답은 〈협객불망원 (忘怨, 원한을 잊지 않는다), 〈협객불상신 (傷信, 신의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 〈협객불기의 (棄義, 의를 버리지 않는다)〉로 갈음됩니다.
1부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일반인 왕일이 무림인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담입니다. 왕일은 군역을 대신 살아주고 돌아온 후에 풍비박산난 집안을 보고 복수를 시도하지만 실패하여 죽을 위기에 처하나, 죽어가는 사람을 독을 주입해 살아나게 하는 남만 원주민들의 의식을 기억해내고는 죽어가는 와중 남만생활중 구한 칠독황봉침으로 스스로 독을 주입해 기사회생하게 됩니다. 이후 개방의 장로 독개의 제자가 되어 기본적인 심법과 무공을 전수받고 남만에서 얻은 전리품을 처분하여 밑작업을 한 뒤 그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완수합니다.
2부는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잃은 왕일이 무림방파에 들어가 밀명을 수행하기 위해 남만에서 벌이는 고군분투가 주를 이룹니다. 왕일은 남만에서 군역을 했었다는 이유로 남만의 혈기린을 찾아가는 임무를 받아 그를 만나게 되나 그는 이미 며칠 살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이었습니다. 혈기린을 만나러 가던중 받은 시련에서 흡수한 독으로 완전한 독인이 되며 혈기린의 대역으로 무림의 분쟁을 해결하러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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